튀르키예 이스탄불 한식당 서라벌

해외여행중에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간혹 어떤분들은 그 정도가 심해 괴로움까지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때문에 짐가방에다가 고추장을 챙겨가거나 라면으로 꽉 채워가는 분들도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해외에 있는 한식당들에 대해 알려드릴 글을 조금씩 써보려 합니다.

오늘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대표도시 이스탄불에 있는 

한식당 서라벌

서라벌이 무슨뜻인가 구글에 찾아보니 경주시의 옛 이름 정도 되는것같네요.

주인분이 경주분이신가봅니다.

 

식당 외관은 몇킬로미터 밖에서 봐도 한식당임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앞에 놓인 오토바이도 왠지 한국스럽습니다.

먼 땅에서 우리것을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죠?

메뉴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한국에 있는 전문 한식당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다양한데요.

이 많은 메뉴에 들어갈 재료들을 어떻게 관리하나 궁금해졌습니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나라이다보니 돼지고기가 들어간 메뉴 옆엔 귀여운 돼지가 그려져있네요.ㅋㅋㅋ

가격은 환율이 워낙 널뛰기를 하는 나라이다보니 자세히 알려드리기 힘들지만.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경우도 있었어요.

튀르키예 물가에 비하면 상당히 고급 레스토랑이죠.

그래도 섭섭하지 않게 밑반찬을 상당히 깔아줍니다.

그릇에도 한글이 쓰여있어요. 예쁘네요.

밑반찬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이었어요.

돼지고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나라에서 삼겹살도 팝니다. 소주도 팔아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삼겹살에 소주 드시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피난처가 될듯합니다.

어쩌면 외국인들 특히 외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중 하나인 떡볶이도 팝니다.

고추장을 어떻게 구하시나 궁금하네요. 마트는 커녕 인터넷을 뒤져도 안보이던데

 

맛집이라 하긴 그렇지만 현지 패치없이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똑같아서 

한국음식이 그리워 눈물 흘리고 계시는 동포 혹은 여행자분들에게 좋은 식당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