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고랭,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볶음밥

여러분은 어떤 볶음밥을 좋아하시나요?

해물, 계란, 김치 뭐 세상엔 수만가지 볶음밥이 존재하지만 오늘 포스팅에서 알아볼 볶음밥은

제목에 쓰여있다시피 나시고랭이라는 메뉴입니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고 사랑받는 메뉴인데요.

풍부한 역사도 가지고있고 인도네시아 밥상에서 쉽게 찾아볼수있는 흔한 메뉴입니다.

나시고랭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해외 모 유명 언론사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순위에서 나시고랭이 2위를 차지한 시점인데요.

저도 그 기사를 보고 굳이 옆동네 까지 찾아가 맛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나시고랭의 기원은 사실 중국요리의 영향을 받았어요.

중국 상인들과 이민자들이 가져온 볶음밥의 개념을 인도네시아인들이 현지의 맛과 재료에 적응 시켰습니다.

그 후에 인도네시아 요리에 전형적으로 쓰이는 향신료와 허브를 혼합하여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볶음밥, 나시고랭이 만들어졌습니다.

 

나시고랭은 야채,고기와 해산물등 다양한 재료와 밥을 볶아서 만드는데요.

달콤한 간장과 케캅 마니스라는 야자설탕으로 만든 걸쭉하고 달짝지근한 소스로 볶아냅니다.

그래서 완성되면 특별한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나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의 조합 단짠이네요.

 

딱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고 한국의 김치볶음밥처럼 요리사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만들면 평범한 볶음밥이 되버리겠죠?

나시고랭의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주는 핵심 재료를 넣어야하는데

대표적으로 칠리페퍼, 마늘과 인도네시아 조미료를 혼합하여 만든 매콤한 장류인 삼발소스를 사용하는것입니다.

 

나시고랭은 계란후라이와 약간의 견과류를 토핑해 아침식사로 먹는게 일반적인데요.

인도네시아 길거리 전역에서 볼수있는 길거리 음식이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사람 몸통만한 커다란 냄비로 숯불난로 위에서 볶아 판매합니다. 

이렇기때문에 불맛이 강하게 나는데 이를 나시고랭 애호가들이 참 좋아하죠.

 

개인적으로 나시고랭을 먹으면

10년전에 먹었던 중국집 볶음밥의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이유는 몰라요.

그때만 있던 그 특유의 불향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만 해봅니다.

아무튼 중국식 볶음밥보다 맛있으니 볶음밥 마니아들께 강추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