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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vertigo moon bar 버티고 문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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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온지 벌써 한 삼일차 됐다

오늘은 유명한 루프탑바에 가기로 했다

 

https://goo.gl/maps/oJLgZXrAwv4enR499

 

Vertigo · 21/100 S Sathon Rd, Khwaeng Thung Maha Mek, Sathon, Bangkok 10120 태국

★★★★☆ · 서양음식전문점

www.google.com

 

버티고 문바라고 하는 곳인데

개인적인 취향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곳이라 선택했다

 

30분이면 갈 줄 알았던 곳이 

끔찍한 교통채증으로 1시간이 넘어가자

그냥 근처에 있는 일본인 거리에서 내렸다

근데 진짜 일본같다

 

아무튼 일단 그렇게 발로 달려서

도착했는데 

어디로 갈 줄 몰라서 물어봐야한다

호텔과 같이 운영되는곳이라

지도만 보고 찾아가기엔 역부족이다

문바라는 단어만 말해도 알려주니 호텔 직원한테 물어보시길

층은 가장 높은 59층 이었다

귀가 약한 내 친구는 그새 귀에 먹먹함을 느끼더라

 

 

도착하니 이런 전경이 바로 펼쳐진다

매연인가 습기인가 모를 약간은 뿌연 전망이지만

탁한 냄새는 안나니 그러려니 했다

도착해서 뭘 해야할지 모르고 어리버리 하고 있었다

용기를 내어 지나다니는 직원을 붙잡고 

여기 서있어도 되냐, 자리를 잡으려면 어떡하냐 물어보니

일단 서있는 상태로 음료 주문 해도 되고

자리가 나면 안내 해 주겠다고 했다

저 안경 쓴 직원 상당히 친절하니 저분께 물어보면 될듯하다

 

칵테일 시켜놓고 기다리다 한컷

 

낯이 익게 생긴 백인 아저씨 혹은 형이 

멋드러지게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가격은 칵테일당 $10~15 정도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정도지만 

자리값과 인지도를 생각하면 매우 저렴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주문한 예쁜 칵테일이 나왔다

찰칵

 

진지하게 맛평가를 해보자면

술맛은 옅고 과일향이 많이나고 새콤하다

허나 본인은 시트러스 계열을 안좋아해서 그리 맛있진 않았다

위스키 콕 같은것도 좀 팔아주면 어떨까 싶지만

술취하러 온게 아니니 그러려니 하자

여성분들은 좋아 할 수도 있을 맛이다

 

어느덧 노을이 시작됐다

조명이 바뀐듯한 효과

 

5시엔가 오픈 하는데 

겨울철엔 일몰시간 직전에 오픈하니

그 시간에 맞춰 가면 좋다

왜냐

일몰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

 

해가 떨어졌지만 선글라스를 쓰고 한컷

복장 때문인가 삼류 건달같다

친구는 맛있다며 한잔 더 시켰다

 

그래도 술이라 취한다

 

취해서 얼굴 몰아주기를 하고있던 찰나

 

아까 말한 안경쓴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폰을 건네받고

본인의 플레쉬까지 동원해가며

열의를 다해 사진을 찍어주셨다

근데 친구들 얼굴 좀 피지 그랬나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저물고

방콕의 야경이 여지없이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했다

예쁘다 밝다

 

바도 아까보단 한적해진 느낌이다

내려가기 전 포토존이 있길래 한번씩 찍고

 

취했는지 눈이 좀 풀려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지상 1층으로 향했다

 

1층 로비에서 한 연주자가 연주중 이길래

택시 올 때 까지 앉아서 감상 했다

낭만이 뭔지 아는 나라

 

 

 

요약: 술 못마셔도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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