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쿼터아리 호텔 두번째 이야기다
카오산 로드에 다녀와서 약간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호텔에 도착했다
많이 걸었더니 힘들다
잘 준비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갔는데
매혹적인 뷰에 피로가 날아갔다
이런곳에 매일 살면 이것도 익숙해질까?
아닐것같다
사실 그리 살아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씻다말고 침실로 가 야경을 다시 한 번 봐본다
서울만큼 빛나진 않지만
특유의 산 없이 무한히 이어진 도시가 아름답다
이쪽은 거실 발코니에서 찍은건데
확실히 더 도시 방면이라 그런지 더 밝다
빛공해가 심해서 그런지 별은 안보인다
안보이면 어떠하리 땅도 별빛 가득한 하늘만큼 아름다운것을
야경에 취한 친구 컷
근데 옷은 좀 입자
이런 컨셉샷도 찍어봤다
노트북 먼지 좀 닦을걸
아무튼 이 야경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올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도시를 바라보다 잠이 들고
아침이 밝아 나갈 준비를 했다
더벅머리 친구 스타일링 해준다며
팔을 걷어붙인 사나이
지금보니 머리가 이쁘게 됐구나
호텔이랑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먹었는데
태국음식 입에 안맞는다며 징징거리던 2인방도 맛있게 잘 먹었다
매울까봐 매운 소스 빼고 주라 했는데
빨갛게 먹는게 한국인 입맛에 더 알맞는 것 같아 뒤늦게 소스 넣어 먹었다
테이블 항공샷 사진작가
식후엔 그냥 그 식당에 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부드러운 코코넛밀크맛 아이스크림이었다
당연한 소린가
아무튼 저 위에 올려진 코코넛 과육도 맛있었다
달진 않은데 고소한 코코넛 특유의 달큰함이 좋았다
그렇게 그곳을 떠났다
요약: 아이스크림 또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