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작은 섬 방문기
포스팅 기준 날짜로는 한달이 조금 지났지만
혼자 알고있기 아까워 글을 써보려 한다
코로나로 인한 국가간 방역이 서서히 해지돼감을 알고
급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다
급하게 세우다보니 극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직전에 떠나게 되었고
그렇기에 항공편등 비용이 꽤 오른 상태였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오늘은 여행중 파타야에 있는 작은 섬에 방문한 기록인데
극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한국 겨울 해운대 해변 수준의 한적함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파타야 선착장에서 목적지를 정한 뒤 배를 타고 가게 되는데
한화로 왕복 몇천원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 가격이면 배타는 체험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가격인데
이동기능까지 하니 대단한 가성비다
배를 타다보면 의외로 바람이 강해서 이런 류의 옷은 피하길 바란다
모자도 손에 꼭 붙잡고 있길
가는 도중에 엔진이 고장나 잠시 바다 한가운데 정박해야했다
되게 놀랐지만 선장에게 물어보니 3할 정도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금새 다른 배가 달려와서 바통터치 하니
재미있는 이벤트 정도로 생각 하면 될것같다
이렇게 바닷바람 쐬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해변에 도착하게 되는데 물이 갑자기 확 맑아진다
오는길엔 푸른색이라 한국 바다보다 조금 더 밝다 생각해서 걱정했는데
미디어에서 봐오던 그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니
그야말로 감동일수밖에
이런 느낌이다
물에서 괜히 달콤한 맛이 날것같은 느낌
해변이 그리 막 크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다
파라솔이나 상점 등
그리고 동양에는 잘 안알려진 탓인가 서양인들이 주를 이루고있었다
내 일행을 제외한 동양인은 한 두명정도 본것같다
아 탈의실이 따로 없어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어야 하는데
돈받는다
그래도 파라솔 자리 사면 화장실 이용 하게 해주니
큰 문제는 아닌것같다 비싸지도 않아서
카메라마다 색이 다르게 나와 직접 보기 전 까진 정확히 모르지만
확실한건
예쁘다
같이간 친구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예쁘다 했으니
물이 맑아 물안경 챙겨가면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볼 수 있으니
자신있으면 잡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