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카오산로드 후기
방콕에 여러 유명한 거리가 있지만
그중 사람이 가장 많다는 카오산로드에 갔다
붐비는곳을 싫어하긴 한다만 멀리까지 왔으니
안오면 섭섭하지 않겠나 싶어 그랬다
풍경은 대충 이러하다
올해 초
그러니까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어가던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조금만 한눈 팔면 일행들과 멀어지기 일쑤니 조심해야한다
클럽인가 바인가 모를 야외 술집에서
이런 쇼가 자주 벌어진다
되게 길쭉길쭉하다
호객행위가 심하나 이들의 문화라 생각하고 즐기는게 맘 편하다
가다가 합장중인 맥도날드 삐에로가 있길래
친구 한장 찍어줬다
이런것도 판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우려로 먹어보진 않았다
가격도 하나에 3천원인가 할 정도라 저렴한편은 아니었다
어떤 백인 아재가 타란튤라를 먹었는데
새우맛이라더라
그래도 먹기 싫어요
이런 새우도 있는데 굳이 타란튤라를 먹나
걷다보면 악어고기도 판다
진짜 별의 별게 다있구나를 느낀다
악어머리도 10만원인가 받고 판다
친구가 먹어보고싶대서 나눠먹었다
조금 질긴 닭고기맛이라더니
정확한 표현이다
얼마 안하니 궁금하면 먹어봐도 좋겠다
편식하는 친구는 망고나 사먹었다
한입 먹어봤는데 과일은 역시 동남아 과일이 맛이 좋다
헤나샵도 심심치않게 보이는데
누가봐도 한국인 구어체가 아닌
한국어를 기똥차게 배운 태국사람의 글쏨씨로 홍보글이 많이 쓰여있다
본인보다 필력이 좋다
뭐 특별히 안하고 구경만 해도
온갖게 다있는 곳이라 재밌다
허나 여성이 밑으로 흡연하는 쇼나 되게 문란한것들을
보여주겠다며 적나라한 사진을 들이밀며 호객하는 경우가 잦아서
가족과 여행하기 좋은곳은 그닥 아니란 생각이 든다
요약: 구경하러 한번쯤은 가봐야할곳
허나 가족과는 자제바람